策02西周029-00 오득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계략
楚兵在山南(초병재산남),
楚나라 군대가 〈周나라의 국경〉 산 남쪽에 진을 치고는
吾得將爲楚王屬怒於周(오득장위초왕속노어주).
楚將 吾得이 장차 楚王을 위하여 周나라와 怨望을 맺을 참이었다.
或謂周君曰(혹위주군왈):
어떤 사람이 周君에게 말하였다.
“不如令太子將軍正迎吾得於境(불여령태자장군정영오득어경),
“태자로 하여금 군대를 거느리고 나아가 국경에서 吾得을 맞이하게 하고,
而君自郊迎(이군자교영),
임금께서는 몸소 교외까지 나가서 맞이하십시오.
令天下皆知君之重吾得也(영천하개지군지중오득야).
그리하여 天下로 하여금 모두 임금께서 오득을 중히 여긴다고 알도록 하십시오.
因泄之楚(인설지초), 曰(왈):
그리고는 이를 인하여 초나라에게
周君所以事吾得者器(주군소이사오득자기), 必名曰謀(某)(필명왈모).
‘周君이 오득을 맞아 대접할 때 좋은 器物을 주었는데, 이름이 무엇 무엇이다’라고 누설하십시오.
楚王必求之(초왕필구지),
그러면 楚王은 틀림없이 이를 내놓으라고 할 것인데,
而吾得無效也(이오득무효야),
그러나 오득은 바칠 게 없습니다.
王必罪之(왕필죄지).”
그러면 초왕은 틀림없이 죄를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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