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우로페
제우스는 신들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올림푸스 제일신이 되자
자손의 번성(?)을 위해서 인간과 신을 가리지 않고 애정행각을 벌이기 시작한다.
페니키아 왕의 딸인 아름다운 에우로페를 유혹하기 위해 황소로 변신하여 강가에 서성된다. 에우로페는 멋진 황소에게 매혹되어 황소 뿔에
화관을 씌어주고 대담하게 황소 등에 올라탄다.
Francois Boucher
제우스는 단숨에 공주를 태우고 크레타 섬으로 달아나
자신이 어린 시절 보냈던 딕테산에 있는 동굴에서
사랑을 나눈 결과 3 아이가 태어난다.
크레타의 왕 미노스, 에게해 섬들을 통치하는 라다만티스,
그리고 소아시아 연안에 리키아 왕국의 세르페돈...
에우로페는 3 자식을 낳고 제우스의 손에서 풀려나
크레타 섬의 왕인 아스테리온과 결혼을 해서 제우스와의 사이에 낳은 자식들을
자식으로 받아들이도록 했는가 하면,
둘 사이에 크레테 란 이름의 딸을 낳았다.
Jean the Elder COUSIN
2. 다나에 (Danaë)
손자에게 살해당할 것이라는 신탁의 예언을 듣게 된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에 의해 청동 탑에 가두어진 다나에..
(자세한 내용은 -> '영웅 페르세우스' 참조)
그렇다고 하여 우리의 바람둥이 주피터(제우스)의 손길을 피해가진 못한다.
아내 헤라의 질투를 피해 여기저기 연애행각을 벌이던
바람둥이 신 제우스는 다나에의 매력에 푹 빠졌고,
황금비로 변해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
다나에, 렘브란트
코레지오, 다나에
그후 다나에는 뒷날 영웅이 되는 아들 페르세우스를 놓게 된다.
그가 바로 신탁의 예언에 따라 자기 할아버지를 죽이게 된다.
화가들은 제우스가 황금의 소나기로 변해서
다나에의 침실로 숨어 들어가는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한다.
클림트 <다나에> 1907~1908
GOSSAERT, Jan (Mabuse) 다나에 1527
3. 세멜레
어느 날 올림포스 산 정상에서 무료하게 세상을 내려다보던 '제우스'는
눈이 번쩍 뜨일 여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페니키아의 공주 '에우로페'를 꼭 닮은 '세밀레'였다.
그날밤 '세멜레'는 한밤중에 자기의 침대로 찾아온 침입자(?)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이오'와 고모인 '에우로페'의 이야기를 익히 알고 있던 '세밀레'는
언젠가는 자기도 그렇게 될 것을 예감하고 있었기 때문 이였다.
Moreau (1826-1898)
'세밀레'의 유모로 변신하여 매일 밤 그녀를 찾아오는 남자가
'제우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 '세밀레'는 아기의 아빠가
진짜 '제우스'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날 밤 '제우스'가 찾아오자,
헤라의 속임수에 빠진 '세밀레'는
자기를 진짜 사랑 한다면
본 모습을 보여 달라고 했다.
'제우스'는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 '제우스'는 빛나는 번개와 우레를 들고 있었다.
그래서 '세밀레'는 그 빛과 열로 인하여
그만 한 줌의 재가 되고 말았다.
사랑을 확인한 대가치고는 너무나 큰 대가였던 것이다.
깜짝 놀란 '제우스'는 재를 헤집고 '세밀레'의 뱃속에서 아기를 꺼냈다.
그리고 헤라 몰래 자기 허벅지를 찢어 아기를 그곳에 넣고 키웠다.
석달 후 '제우스'의 허벅지에서는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태어났다.
불쌍한 디오니소스는 이 곳 저곳에서 동냥젖을 얻어먹으며
성년이 될 때 까지 미쳐서 돌아다녔다 (디오니소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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