戰國策

策03秦策048-01 소진이 췌마법을 터득하다.

강병현 2009. 4. 9. 23:06

策03秦策048-01 소진이 췌마법을 터득하다.

 

 

乃夜發書(내야발서),

이에 밤을 새워 책을 펴 보기 시작하였다.

 

陳篋數十(진협수십), 得太公陰符之謀(득태공음부지모),

그래서 책 궤짝 수십 개를 펼쳐 놓고 太公望의 《陰符經》의 謀策을 찾아내어

 

伏而誦之(복이통지), 簡練以爲揣摩(간련이위췌마).

엎드려 읽고 외고 가려 뽑아 연습하며 열심히 췌마법을 익혔다.

 

讀書欲睡(독서욕수), 引錐自刺其股(인추자자기고),

책을 읽다가 잠이 오면 송곳으로 허벅지를 찔러

 

血流至足(혈류지족).

피가 다리까지 흘러내렸다.

 

曰(왈):

소진은 중얼거렸다.

 

“安有說人主不能出其金玉錦繡(안유설인주불능출기금옥금수),

“군주에게 遊說하여 금옥, 비단 정도도 내놓게 하지 못하면서

 

取卿相之尊者乎(취경상지존자호)?”

어찌 경상(卿相)의 높은 지위를 얻겠는가?”

 

期年揣摩成(기년췌마성), 曰(왈):

1년 후에 揣摩法을 터득하자 이렇게 말하였다.

 

“此眞可以說當世之君矣(차진가이설당세지군의)!”

“이것이야말로 진실로 당세의 군왕을 설득시킬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