策03秦策048-02 소진이 육국(六國)의 재상이 되다.
於是乃摩燕烏集闕(어시내마연오집궐),
그리고는 燕나라 가까이 이르러 烏集闕이라는 요새 근처를 지나게 되었다.
見說趙王於華屋之下(견설조왕화옥지하),
그곳 華屋宮 아래에서 趙王 숙후(肅侯)를 알현하고,
抵掌而談(저장이담). 趙王大悅(조왕대열),
손뼉을 치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니, 趙王은 크게 기뻐하며
封爲武安君(봉위무안군). 受相印(수상인),
소진을 武安君에 봉하고, 그리고 재상의 부인(符印)까지 주며,
革車百乘(혁거백승), 綿繡千純(면수천순),
革車 1백 乘, 비단 1천 純,
白壁(璧)百雙(백벽백쌍), 黃金萬溢(황금만일), 以隨其後(이수기후),
白璧 1백 쌍, 황금 1만 鎰을 주어 그 뒤를 따르게 하였다.
約從散橫(약종산횡),
이렇게 하여 合從을 맺어 연횡설(連橫說)을 흩어버리고,
以抑强秦(이억강진).
육국합종설(六國合從說)로 강한 秦나라를 억제하게 되었다.
故蘇秦相於趙而關不通(고소진상어조이관불통).
이렇게 소진이 趙나라의 재상이 되자 秦나라와 통하던 函谷關이 막혀버렸다.
當此之時(당차지시), 天下之大(천하지대),
이 당시에 광대한 천하,
萬民之衆(만민지중), 王侯之威(왕후지위),
수많은 민중, 권위 있는 왕후,
謀臣之權(모신지권), 皆欲決蘇秦之策(개욕결소진지책).
권세 있는 謀臣들도 모두 소진을 통하여 정책을 결정하게 되었다.
不費斗糧(불비두량), 未煩一兵(미번일병),
한 말의 양식도 소비하지 않고, 한 명의 병사도 번거롭게 하지 않고,
未戰一士(미전일사), 未絶一絃(미절일현),
한 병사도 싸움에 나가지 않고, 활줄 하나 끊지 않고,
未折一矢(미절일시), 諸侯相親(제후상친),
화살 하나 부러뜨리지 않고도 제후가 서로 친하게 되어
賢於兄弟(현어형제).
형제보다 더 가깝게 되었다.
夫賢人在而天下服(부현인재이천하복),
무릇 어진 사람이 任職하니 천하가 복종하고,
一人用而天下從(일인용이천하종).
한 사람을 등용하자 천하가 따르게 된 셈이었다.
故曰(고왈):式於政(식어정), 不式於勇(불식어용);
그러므로 정치로써 하였지 무력을 쓸 필요가 없었고,
式於廊廟之內(식어랑묘지내), 不式於四境之外(불식어사경지외).
조정안에서 일을 처리하였지 변방에서 전쟁을 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戰國策' 카테고리의 다른 글
策03秦策048-04 소진이 출세하자 굽신거리는 가족들. (0) | 2009.05.05 |
---|---|
策03秦策048-03 소진이 천하를 뒤흔들다. (0) | 2009.04.10 |
策03秦策048-01 소진이 췌마법을 터득하다. (0) | 2009.04.09 |
策03秦策047-00 소진의 유세실패와 가족들의 냉대 (0) | 2009.04.09 |
策03秦策046-00 소진이 진(秦)혜왕에게 유세하다.(3) (0) | 2009.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