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4篇 虎韜 第8章 金鼓[1]

강병현 2012. 4. 25. 12:33

- 第4篇 虎韜 第8章 金鼓[1]-

적이 야습했을 때

 

武王問太公曰 (무왕문태공왈)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引兵深入諸侯之地, 與敵相當;(인병심입제후지지 여적상당)

“군사를 이끌고 적국 깊숙이 들어가 적군과 맞섰을 때,

而天大寒甚暑, (이천대한심서)

날씨가 매우 춥거나 또는 아주 무더운 절기이며,

日夜霖雨, 旬日不止. (일야임우 순일부지)

비는 밤낮으로 열흘 이상이나 되어도 멎지 않고,

溝壘悉壞, (구루실괴)

이로 인하여 참호나 누벽은 다 무너지고,

隘塞不守, (애색불수)

견고하던 진지도 보전하여 지킬 수가 없게 되었는데,

斥候懈怠, (척후해태) 士卒不戒. (사졸분계)

척후병은 그 임무를 게을리 하고 일반 병사들도 경계가 엄중하지 못한데

敵人夜來,(적인야래)

적군이 어둠을 타고 내습해 올 경우,

三軍無備,(삼군무비)

우리 삼군은 그걸 막을 방비가 없어

上下惑亂,(상하혹란) 爲之奈何?」(위지내하)

상하가 모두 당황하여 어지러울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凡三軍,(범삼군)

“그럴 경우에는 별 도리가 없습니다. 무릇 삼군은

以戒爲固,(이계위고) 以怠爲敗.(이태위패)

경계를 엄중히 하면 견고해 지고, 경계를 게을리 하면 패배하는 법입니다.

令我壘上,(영아루상) 誰何不絶;(수가부절)

아군의 영루 위에서는 출입하는 자를 끊임없이 감시하고 경계하며,

人執旌旂, (인집정기) *人執旌具, (인집정구)

각자마다 표지가 되는 기를 갖고,

外內相望, (외내상망)

밖에 있는 자와 안에 있는 자가 서로 바라보며 연락을 취하고,

以號相命, (이호상명)

암호로써 상호의 의사를 통하고,

勿令乏音, (물령핍음)

외부의 동정을 살피어서는 음신이 끊기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而皆外向. (이계외향)

전군이 밖의 적에 향하여 주의를 집중토록 하고,

三千人爲一屯, 誡而約之, (삼천인위인둔 계이약지)

3천명을 한 부대로 하여 경계할 것을 약속하고,

各愼其處. (각신기처)

각자가 그 지켜야 될 곳을 신중히 수비하는 것입니다.

敵人若來, (적인약래)

그렇게 하면 만일 적이 내습해 온다 하더라도

視我軍之警戒, (시아군지경계)

아군의 경계가 엄중한 것을 보면

至而必還, (지이필환)

아군의 진영에 이르렀다가도 반드시 되돌아 갈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力盡氣怠. (역진기태)

그리하여 적의 힘이 다하고 마음이 해이해진 때에

發我銳士, (발아예사)

아군의 정예병사를 내보내어

隨而擊之.」(수이격지)

그들의 뒤를 쫓아 이를 치도록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