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6篇 犬韜 第8章 戰車[2]

강병현 2012. 5. 17. 21:39

- 第6篇 犬韜 第8章 戰車[2]-

전차전에서의 사지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물었다.

「十死之地, 奈何?」(십사지지 내하)

“죽음의 열 가지 지형이란 어떠한 것입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했다.

「往而無以還者, (왕이무이원자)

“나아갈 수는 있지만 돌아갈 수는 없는 지형은

車之死地也. (거지사지야)

전차의 죽음의 곳입니다.

越絶險阻, 乘敵遠行者, (월절험조 승적원행자)

험난한 곳을 넘어서 적을 멀리까지 추격해 가는 것은

車之竭地也. (거지갈지야)

전차의 맥빠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前易後險者, 車之困地也. (전이후험자 거지곤지야)

앞이 평탄하고 뒤가 험난한 지형은 전차의 곤란한 곳이라고 합니다.

陷之險阻而難出者, (함지험조이난출자)

전차가 험난한 곳에 빠져서 나오기 어려운 곳은

車之絶地也. (거지절지야)

전차의 끊긴 곳이라고 합니다.

圯下漸澤, (이하점택)

허물어지고 또 낮으며 질퍽거려 습기가 많고

黑土黏埴者, (흑토점식자)

검은 찰흙이 차바퀴에 달라붙는 땅은

車之勞地也. (거지로지야)

전차의 고달픈 곳이라 합니다.

左險右易, (좌험우이)

좌측이 험난하고 우측은 평탄하며

上陵仰阪者, (상릉앙판자)

구릉에 올라서면 언덕이 올려다 보이는 지형은

車之逆地也. (거지역지야)

전차의 거스르는 곳이라 합니다.

殷草橫畝, 犯歷深澤者, (은초횡무 범력심택자)

잡초가 밭두렁에 우거지고 깊은 소택을 억지로 뚫고 나가는 곳은

車之拂地也. (거지불지야)

전차의 털려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車少地易, (거소지이)

전차의 수도 적고 땅은 평탄하며

與步不敵者, 車之敗地也. (여보불적자 거지패지야)

보병과 대항하기 마땅치 않은 곳은 전차의 패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後有溝瀆, 左有深水, (후유구독 좌유심수)

뒤에는 도랑이 있어서 물러날 수가 없고 왼쪽엔 깊은 물이,

右有峻阪者, (우유준판자)

오른 쪽엔 험한 언덕이 있어서 전차가 달릴 수 없는 곳은

車之壞地也. (거지괴지야)

전차의 허물어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日夜霖雨, 旬日不止, (일야림우 순일부지)

밤낮으로 장마가 퍼부어, 열흘이 되어도 멈추지 않아

道路潰陷, 前不能進, (도로괴함 전불능진)

도로는 파손되어 앞으로는 나아갈 수가 없고,

後不能解者, 車之陷地也. (후불능해자 거지함지야)

뒤로는 물러나 쉴 수도 없는 곳은 전차의 함몰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此十者, 車之死地也. (차십자 거지사지야)

이 열 가지의 곳은 전차의 죽음의 지형입니다.

故拙將之所以見擒, (고졸장지소이견금)

그러므로 전략에 어두운 장수는 적에게 사로잡히는 바가 되며,

明將之所以能避也.」 (명장지소이능피야)

명지 있는 장수는 능히 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