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6篇 犬韜 第9章 戰騎[2]

강병현 2012. 5. 18. 22:51

- 第6篇 犬韜 第9章 戰騎[2]-

기마전에서 불리한 상황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물었다.

「九敗, 奈何?」 (구패 내하)

“패하는 아홉 가지 길이란 무엇입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凡以騎陷敵而不能破陣;(범이기함적이불능파진)

“무릇 기병으로써 적진을 함락하고자 할 때, 그 진지를 깨지 못하고

敵人佯走, (적인양주)

적이 짐짓 도주하는 척 하다가

以車騎返擊我後, (이거기반격아후)

전차대와 기병대로 아군을 후방으로부터 반격해 올 경우

此騎之敗地也. (차기지패지야)

아군은 낭패가 되므로 이는 기병의 패하는 곳(敗地)입니다.”

追北踰險, (추북유험)

패주하는 적군을 추격하여 험난한 곳을 넘어서

長驅不止;(장구부지)

너무 멀리 달려들어가며 멈추지 않으면,

敵人伏我兩旁, (적인복아양방)

적이 아군 기병대가 지나가는 양측에 잠복하고,

又絶我後, (우절아후)

또 아군 기병대의 뒤를 끊으면 기병대는 완전 포위를 당하게 됩니다.

此騎之圍地也. (차기지위지야)

이는 기병의 포위당하는 곳(圍地)입니다.

往而無以返, (왕이무이반)

전진할 수는 있어도 돌아갈 수가 없으며,

入而無以出, (입이무이출)

들어갈 수는 있어도 나올 수는 없는 지형에 빠져버리면

是謂陷於天井, (시위함어천정)

하늘의 우물 속에 빠지고,

頓於地穴, (돈어지혈)

땅의 구멍 속에 빠졌다고 하는데,

此騎之死地也. (차기지사지야)

이는 기병의 죽음의 곳(死地)입니다.

所從入者隘, 所從出者遠;(소종입자애 소종출자원)

입구는 좁고 험하고 나가는 길은 빙빙 돌아서 멀음으로

彼弱可以擊我强, (피약가이격아강)

적의 약한 군사로서도 아군의 강한 기병대를 무찌를 수가 있으며,

彼寡可以擊我衆, (피과가이격아중)

적의 소수의 군사로 아군의 대군을 무찌를 수 있는 땅은

此騎之沒地也. (차기지몰지아)

이는 기병이 빠지는 곳(沒地)입니다.

大澗深谷, (대간심곡)

큰 골짜기의 강, 깊숙한 계곡,

翳薈林木, (예예림목)

무성한 수풀, 숲 따위는 기병이 자유로이 달릴 수가 없으므로,

此騎之竭地也. (차기지갈지야)

이는 기병의 맥빠지는 곳(竭地)입니다.

左右有水, (좌우유수) 前有大阜, (전유대부)

좌우 양쪽에 물이 있고, 전면에는 큰 언덕이,

後有高山;(후유고산)

뒤에는 높은 산이 솟아 있으며,

三軍戰於兩水之間, (삼군전어양수지간)

아군은 좌우로 물을 끼고 싸우게 되며,

敵居表裏, (적거표리)

적이 아군의 앞뒤에 있는 때에는

此騎之艱地也. (차기지간지야)

이는 기병의 어려운 곳(艱地)입니다.

敵人絶我糧道, (적인절아량도)

적군이 아군의 식량 보급로를 단절하여,

往而無以返, (왕이무이반)

아군이 진군할 수는 있지만 되돌아갈 퇴로가 없는 것은

此騎之困地也. (차기지곤지야)

이는 기병의 곤궁한 곳(困地)입니다.

汙下沮澤, (우하조택)

지형이 낮고, 소택지가 많으며,

進退漸洳, (진퇴점여)

나아가거나 물러날 때에 진흙이 있어 발을 자유로이 옮길 수가 없는 땅은

此騎之患地也. (차기지환지야)

이는 기병의 재앙의 곳(患地)입니다.

左有深溝, 右有坑阜, (좌유심구 우유갱부)

좌측에는 깊숙한 도랑이 있고, 우측에는 언덕이 있어,

高下如平地, (고하여평지)

높낮이가 현저한데 아군의 기병은 평탄지인 줄로만 알고,

進退誘敵, (진퇴유적)

진퇴를 적의 꾀임에 빠져 행한다면

此騎之陷地也. (차기지함지야)

이는 기병의 함몰의 땅(陷地)입니다.

此九者, 騎之死地也. (차구자 기지사지야)

이상의 아홉 가지가 기병의 죽음에 이르는 땅입니다.

明將之所以遠避, (명장지소이원피)

사리에 밝은 장수는 미리 이를 멀리 피하지만

闇將之所以陷敗也.」 (암장지소이함패자)

사리에 어두운 장수는 이러한 사지에 빠져들어 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