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육도삼략 第6篇 犬韜 第10章 戰步

강병현 2012. 5. 18. 22:53

 

- 第6篇 犬韜 第10章 戰步 -

보병의 대전차전, 대기병전

 

 

武王問太公曰 (무왕문태공왈)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步兵與車騎戰, 奈何?」(보병여거기전 내하)

“보병으로 전차나 기병과 싸울 때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步兵與車騎戰者, (보병여거기전자)

“보병으로서 적의 전차나 기병과 싸울 경우에는

必依丘陵險阻, (필의구릉험조)

반드시 구릉이나 험난한 땅에 의거하고,

長兵强弩居前, (장병강노거전)

긴 병기, 강한 쇠뇌를 전면에 배치하고,

短兵弱弩居後, (단병약노거후)

짧은 병기나 약한 활 따위를 후방에 배치하며,

更發更止. (경발경지)

교대로 싸우며 휴식하게 합니다.

敵之車騎雖衆而至, (적지거기수중이지)

비록 적의 전차나 기병이 떼지어 습격하여 온다 해도

堅陣疾戰, (견진질전)

견고히 진을 지키고 신속히 싸워야 합니다.

材士强弩以備我後.」(재사강노이비아후)

또 아군의 재간 있는 용사, 강력한 쇠뇌를 후진에 대비하여,

적이 뒤로 공격하는 것을 방비합니다.”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다시 물었다.

「吾無丘陵, (오무구릉)

“만일 아군의 보병대가 의거할 구릉도 없고,

又無險阻. (우무험조)

또 험난한 지형도 없는데,

敵人之至, 旣衆且武, (적인지지 기중차무)

적이 쳐들어오는 품이 매우 대군이며, 또 용감하고,

車騎翼我兩旁, (거기익아양방)

전차와 기병은 아군의 좌우를 협공하며,

獵我前後. 吾三軍恐怖, (엽아전후 오삼군공포)

아군의 앞뒤를 공격할 때에는 아군은 두려워하며,

亂敗而走. 爲之奈何?」(란패이주 위지내하)

어지러이 패하여 달아날 것입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太公曰 (태공왈)

태공이 대답하였다.

「令我士卒爲行馬,(영아사졸위행마)

“그럴 때에는 병사를 시켜 행마(철조망 식의 울타리),

木蒺藜, (목질려)

나무마름쇠를 만들게 하고,

置牛馬隊伍, (치우마대오)

마소로 대열을 짜고,

爲四武衝陣;(위사무충진)

사면으로 충격진을 만들어

望敵車騎將來, (망적거기장래)

적의 전차나 기병대가 내습해 오는 것을 보면

均置蒺藜;(균치질려)

일제히 나무마름쇠를 놓습니다.

掘地匝後, (졸야잡후)

땅을 깊이 파서 참호를 만들어 아군의 뒤를 두르며,

廣深五尺, (광심오척)

너비와 길이는 각기 5척으로 하는데,

名曰命籠. (명왈명룡)

이를 명룡이라고 부릅니다.

人操行馬進步, (인조행마진보)

그리고 병사마다 행마를 갖고 나아가거나 물러가게 하고,

闌車以爲壘, (난거이위루)

수레를 열지어 보루 대신으로 하여,

推而前後, (추이전후)

이를 밀고 나아가며 밀고 물러나도록 하여

立而爲屯;(입이위둔)

이를 세워서 진영을 삼고,

材士强弩, (재사강노)

군의 좌우 양익에는 재간 있고 힘센 군사와 강력한 쇠뇌를 가진 군사를

備我左右. (비아좌우)

아군의 좌우에 배치하고,

然後令我三軍, (연후영아삼군)

그런 다음에 삼군으로 하여금 다 같이 신속히 싸우게 하면

皆疾戰而不解.」(개질전이불해)

적의 포위는 반드시 풀릴 것입니다.”

武王曰 (무왕왈)

무왕이 말하였다.

「善哉.」(선재)

“좋은 계책입니다.”

Pierre Porte - Au Fil De L`e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