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삼략三略 상략上略[3] 사물에 대처하여 변하라

강병현 2012. 5. 19. 20:56

삼략三略 상략上略[3]

사물에 대처하여 변하라

 

 

端末未見, (단말미견)

무릇 천하의 일은 그 처음이나 끝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때는

人莫能知. (인막능지)

보통사람은 그것을 알 도리가 없다.

(일의 처음과 끝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때에

그 기미를 보고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다만 지혜 있는 성인뿐이다.)

天地神明, (천지신명)

천지자연의 덕은 신묘하고 영명하며

與物推移. (여물추이)

만물과 함께 점차 변하여 가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장수는)

變動無常, (변동무상)

혹은 바르게, 혹은 기묘하게 변동하는 것이 무상하며,

因敵變化. (인적변화) 因敵轉化. (인적전화)

적의 정세에 따라 변화한다.

不爲事先, (불위사선)

적보다 앞서 이쪽에서 적극적으로 일을 시작하여 건드리지도 않으며,

動而輒隨. (동이첩수)

적이 움직일 때에는 즉시 그에 따라 대응하여 행동한다.

故能圖制無疆, (고능도제무강)

그러므로 능히 무한히 위대한 공업을 세우며,

扶成天威;(부성천위)

천왕의 위광을 북돋워 성취시키고,

匡正八極, (광정팔극) 康正八極, (강정팔극)

팔방 편안하게 하며 바로잡고,

密定九夷. (밀정구이)

오랑캐의 땅까지도 조용하게 평정할 수가 있다.

如此謀者, 爲帝王師. (여차모자 위제왕사)

이와 같이 도모하는 자는 제왕의 스승이 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