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략三略 상략上略[28]
비밀을 지켜라
軍讖曰 (군참왈)
군참에 이런 말이 있다.
「將謀欲密, (장모욕밀)
「장수의 꾀하는 일은 비밀히 하여 새지 않게 해야 된다.
士衆欲一, (사중욕일)
부하 사졸 무리의 마음은 일치 단결하여 서로 협력하게 해야 된다.
攻敵欲疾. (공적욕질)
적을 공격할 때에는 신속히 해야 한다.」
將謀密, (장모밀)
장수의 꾀하는 일이 비밀을 지켜
則奸心閉;(즉간심폐)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되면 간사한 마음이 닫혀 움도 트지 못한다.
士衆一, (사중일)
부하 사졸 무리의 마음이 협동하여 일치하게 되면,
則軍心結;(즉군심결)
삼군의 마음이 굳게 결속된다.
攻敵疾, (공적질)
적을 공격하는 데 신속히 하게 되면
則備不及設. (즉비불급설)
적이 방어시설을 할 틈을 주지 않는다.
軍有此三者, (군유차이자)
군에 이 세 가지가 갖추어져 있으면
則計不奪. (즉계불탈)
아군의 계책을 적에게 빼앗기는 일이 없다.
將謀泄, (장모설) 샐 설
만일 장수의 꾀하는 일이 밖으로 누설되면
則軍無勢;(즉군무세)
아군의 위세가 없어진다.
外窺內, (외규내)
밖에서 아군의 내정을 엿보게 되면
則禍不制;(즉화불제)
그 화는 억제할 도리가 없다.
財入營, (즉입영)
적의 뇌물이 아군 진영에 뿌려지게 되면,
則衆奸會. (즉중간회)
간사한 무리가 모이게 된다.
將有此三者, 軍必敗. (장유차삼자 군필패)
장수에게 이 세 가지 일이 있게 되면 그 군대는 반드시 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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