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삼략三略 상략上略[26] 장수가 갖추어야 할 능력

강병현 2012. 5. 23. 19:12

삼략三略 상략上略[26]

장수가 갖추어야 할 능력

 

 

軍讖曰. (군참왈)

군참에 이런 말이 있다.

將能淸, 能靜, (장능청 능정)

장수는 능히 청렴해야 된다.

(청렴할 때에는 사사로움이 범할 수가 없다.) 능히 안정해야 한다.

能平, 能整; (능평 능정)

안정할 때에는 거짓을 가지고 속일 수 없다. 능히 공평해야 한다.

공평할 때에는 사졸이 모두 마음으로 복종하게 된다. 능히 정리해야 한다.

能受諫, 能聽訟, (능수간 능청송)

정리할 때에는 부하 사졸들이 혼란하지 않는다. 능히 충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충고를 받아들일 때에는 무리들이 모두 나서서 의견을 제의하게 되어

모든 일에 만전을 기할 수가 있다. 능히 송사를 들어 주어야 한다.

能納人, 能採言;(능납인 능채언)

소송을 잘 판결할 때에는 옳고 그름이 분명하게 되어 다투는 자가 없어진다.

능히 사람을 받아들여야 된다.

사람을 받아들여 잘 쓸 때에는 어진 무리들이 다 모여든다.

능히 사람의 말을 채택해야 된다.

사람의 말에는 옳은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이 있다.

옳은 말은 채택하고 그렇지 못한 말은 채택하지 않는다.

能知國俗, (능지국속)

능히 적국의 풍습을 알아야 한다.

能圖山川, 能表險難, (능도산천 능표험난)

적국의 풍습이나 상황을 알 때에는 그에 따라 대비를 잘할 수가 있다.

능히 산천의 형세를 그려야 한다.

산천 형세의 지도를 그릴 때에는 땅의 이로운 점을 알게 되어 싸움에 유익하다.

능히 험난한 곳을 표시해 두어야 한다.

험난한 곳을 알 때에는 변에 따라 실수가 없게 된다.

能制軍權. (능제군권)

능히 삼군의 권한을 제어해야 한다.

(삼군의 권한이 장수의 손아귀에 들게 될 때에는

삼군이 모두 장수의 명령을 따르게 되고,

그 군대가 가는 곳에 반드시 승리가 있다. )

故曰: (고왈)

그러므로

仁賢之智, (인현지지)

인자한 이와 현명한 이의 지혜도,

聖明之慮, (성명지려)

성인이나 저명인사의 생각도,

負薪之言, (부신지언)

나무꾼의 말도,

廊廟之語, (낭묘지어)

조정에 있는 사람들의 말도,

興衰之事, (여쇠지사)

지나간 흥망성쇠의 사실도

將所宜聞. (장소의문)

모두가 장수되는 사람의 마땅히 들어야 될 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