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도삼략[完]

삼략三略 중략中略[1] 자연의 이치를 따르라

강병현 2012. 6. 6. 12:29

삼략三略 중략中略[1]

자연의 이치를 따르라

 

 

夫三皇無言, (부삼황무언)

태고적 삼황시대에는 천자는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而化流四海, (이화류사해)

덕화가 자연스럽게 온 세상에 미치게 되었다.

故天下無所歸功. (고천하무소귀공)

그렇기 때문에 천하 사람들은 그렇게 잘 다스려지는 것이 누구 공인지를 몰랐었다.

帝者, (제자)

오제 시대에는 천자는,

體天則地, (체천즉지)

하늘과 땅이 만물을 생육시키는 것을 본받고,

有言有令, 而天下太平. (유언유령 이천하태평)

언어로써 가르치고 법령으로서 다스려 천하는 태평했었다.

君臣讓功, (군신양공)

군신은 서로 공을 양보하고,

四海化行, (사해화행)

천하에 덕화가 널리 행해져서

百姓不知其所以然. (백성불지기소이연)

백성은 어째서 천하가 이처럼 잘 다스려지고 있는지 그 연유를 몰랐었다.

故使臣不待禮賞有功, (고사신부대례상유공)

그러므로 신하를 부리는 데 예나 상으로 대우하지 않고도 공을 세웠으며,

美而無害. (미이무해)

아름다운 일만 있고 해로운 일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