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第四篇 軍形[03] 승산이 확실한 뒤에 전쟁을 한다

강병현 2012. 9. 25. 19:47

第四篇 軍形[03] 승산이 확실한 뒤에 전쟁을 한다

 

見勝不過衆人之所知,(견승불과중인지소지) 非善之善者也,(비선지선자야)

승리를 예견하는 능력이 일반사람들도 다 알 수 있는 정도로서는

뛰어난 자라 할 수 없다.

[누가 보아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승리는 최선의 승리가 아니다.]

戰勝而天下曰善,(전승이천하왈선) 非善之善者也. (비선지선자야)

전쟁으로 승리하여 천하의 사람들이 훌륭하다고 칭찬하더라도

최고로 우수한 자가 아닌 것이다.

[승리를 하여 모든 사람들이 칭찬을 한다 해도

그런 승리는 최선의 승리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

故擧秋毫不爲多力, (고거추호불위다력)

추호 같이 가벼운 털을 들었다고 해서 힘이 세다고 하지 않으며,

見日月不爲明目, (견일월불위명목)

태양이나 달을 보았다고 해서 눈이 밝다고 하지 않고,

聞雷霆不爲聰耳. (문뢰정불위청이)

천둥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귀가 밝다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古之所謂善戰者勝,(고지소위선전자승) 勝易勝者也.(승역승자야)

옛날의 이른바 전쟁을 잘하는 자란 기회를 포착하여

쉬이 승리할 수 있는 적과 싸워 자명하게 승리한 자를 가리킨다.

故善戰者之勝也,(고선전자지승야) 無智名,(무지명) 無勇功. (무용공)

그래서 선전자는 승리해도 지략이나 명성, 용맹이나

공적 따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故其戰勝不忒.(고기전승불특)

그의 전쟁의 승리에는 한치의 오산도 없다.

不忒者,(불특자) 其所措必勝, (기소조필승)

왜냐하면 그는 이미 전쟁 전에 승리를 보고 있었고

勝已敗者也. (승이패자야)

처음부터 패자와 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故善戰者,(고선전자) 立於不敗之地,(입어불패지지)

선전자는 당초부터 패배하지 않을 태세를 갖추고

而不失敵之敗也. (이불실적지패야)

적이 패배할 요소를 포착하는 데 실수하지 않는다.

是故勝兵先勝而後求戰, (시고승병선승이후구전)

요컨대 선전자는 승산이 확실한 뒤에 전쟁을 하고,

敗兵先戰而後求勝.(패병선전이후구승)

패배자는 덮어놓고 전쟁을 시작한 뒤에 승리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