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第五篇 兵勢[06] 추세의 조성

강병현 2012. 9. 27. 19:55

第五篇 兵勢[06] 추세의 조성

 

故善戰者,(고선전자)

그러므로 전쟁에 능한 자는

求之於勢,(구지어세)

전투에 돌입하는 세(勢)로서 승리를 얻으려고 하지,

不責於人, (불책어인)

병사들의 개인적인 용기에 의지하지 않고, 군대를 운용한다.

故能擇人而任勢.(고능택인이임세)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사람을 선발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군 전체의 세에 따르게 하는 것이다.

任勢者,(임세자) 其戰人也, (기전인야)

병사들을 세에 따르게 하는 자가 병사들을 전투케 하는 양상(樣相)은

如轉木石. (여전목석)

마치 나무나 돌을 굴려 떨어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木石之性,(목석지성) 安則靜,(안즉정) 危則動,(위즉동)

통나무나 돌의 성질은 안치해 두면 정지하고 있으나 경사지에 두면 움직인다.

方則止,(방즉지) 圓則行.(원즉행)

모나면 정지하고 둥글면 굴러간다.

故善戰人之勢,(고선전인지세)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사람이 이용하는 추세는

如轉圓石於千仞之山者,(여전원석어천인지산자) 勢也.(세야)

둥근 돌을 천길 높이의 산에서 굴리는 것과 같다. 이것이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