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第六篇 虛實[01] 조종하되 조종당하지 마라

강병현 2012. 9. 27. 19:56

第六篇 虛實[01] 조종하되 조종당하지 마라

 

孫子曰 : (손자왈)

손자가 말했다.

凡先處戰地 而待敵者佚, (범선처전지 이대적자일)

전지에서 먼저 자리를 잡고 적을 기다리는 군대는 편안하고,

後處戰地 而趨戰者勞. (후처전지 이추전자로)

뒤늦게 싸움터에 달려가는 군대는 피로하다.

故善戰者,(고선전자)

그러므로 전쟁을 잘하는 자는

致人而不致於人. (치인이불치어인)

적을 조종은 하되 적에게 조종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能使敵人自至者,(능사적인자지자) 利之也.(이지야)

적군으로 하여금 스스로 공격해 오도록 하려면 이익을 보여주어야 하고,

能使敵人不得至者,(능사적인불득지자) 害之也.(해지야)

적군으로 하여금 오지 못하도록 하려면 피해가 있다는 것을 시사해야 한다.

故敵佚能勞之, (고적일능로지)

만일 적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계속하여 그들을 피로하게 만들고,

飽能飢之, (포능기지)

배부르게 먹고 있으면 그들을 굶주리게 하며,

安能動之. (안능동지)

안정되어 있으면 동요하도록 해야 하고,

出其所必趨,(출기소필추) 趨其所不意.(추기소불의)

적의 수비가 약한 곳을 공격하며, 뜻하지 않은 곳을 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