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孫子兵法;第十一篇 九地[03] 극한상황에서는 사력을 다한다.

강병현 2012. 10. 10. 23:37

孫子兵法;第十一篇 九地[03] 극한상황에서는 사력을 다한다.

凡爲客之道:(범위객지도) 深入則專,(심입즉전)

무릇 객(客)의 길은 깊숙이 들어가면 곧 전력을 다하게 되므로

主人不克.(주인불극)

주인이 이를 이겨내지 못한다.

掠於饒野,(약어요야) 三軍足食.(삼군족식)

적국의 풍요한 들에서 약탈하면, 삼군의 식량이 충족된다.

謹養而勿勞,(근양이물로)

원정군은 삼가 휴식하고 피로하지 않도록 하며,

倂氣積力,(병기적력)

사기를 진작하여 전력을 축적하고,

運兵計謀, (운병계모)

군사를 경영하되 계산과 모략으로써 하며,

爲不可測.(위불가측)

적이 예측하지 못하게 해서

投之無所往,(투지무소왕) 死且不北.(사차불배)

갈 곳이 없는 곳으로 몰아넣으면 죽을지라도 도망하지 않고

死焉不得,(사언불득) 士人盡力. (사인진력)

죽고 나면 얻을 것이 없으므로, 군사는 힘을 다하여 싸울 것이다.

兵士甚陷則不懼,(병사심함즉불구)

장병들이 극한상황에 빠지게 되면 오히려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無所往則固, (무소왕즉고)

빠져나갈 길이 없으면 부대는 더욱 단결할 것이다.

深入則拘, (심입즉구)

적국에 깊숙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게 되어

不得已則鬪.(부득이즉투)

어쩔 수 없이 싸우기 마련인 것이다.

是故 其兵不修而戒, (시고 기병불수이계)

그래서 그러한 군대는 훈련을 과하지 않아도 스스로 경계할 것이며,

不求而得,(불구이득) 不約而親,(불약이친)

요구하지 않아도 분투할 것이며, 저절로 친밀해질 것이며,

不令而信.(불령이신)

명령이 없이도 성실할 것이다.

禁祥去疑, (금상거의)

미신을 금지하고 의심을 없애면

至死無所之.(지사무소지)

죽음에 이르러도 동요하지 않는다.

吾士無餘財,(오사무여재) 非惡貨也.(비오화야)

지휘관들이 재물에 욕심이 없는 것은 재화를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며,

無餘命,(무여명) 非惡壽也. (비오수야)

목숨을 아끼지 않는 것은 오래 사는 것이 싫어서가 아니다.

令發之日,(영발지일)

명령이 내려져 결전을 감행할 날이 되면

士卒坐者涕霑襟, (사졸좌자체점금)

사병중 앉아 있는 자는 눈물로 옷깃을 적시고

偃臥者淚交頤. (언와자체교이)

누운 자는 눈물이 턱을 적시게 되지만,

投之無所往者,(투지무소왕자)

그러한 자를 극한상황 속에 투입하면

諸劌之勇也.(제귀지용야)

모두가 전제와 조위처럼 용감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