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子兵法[完]

孫子兵法;第十一篇 九地[04] 싸우지 않을 수 없도록 하라

강병현 2012. 10. 10. 23:38

孫子兵法;第十一篇 九地[04] 싸우지 않을 수 없도록 하라

 

故(고) 善用兵者,(선용병자) 譬如率然.(비연솔연)

그러므로 전쟁에 능숙한 자는 비유하자면 솔연과 같다.

率然者,(솔연자) 常山之蛇也.(상산비사야)

솔연은 상산에 있는 뱀이다.

擊其首則尾至, (격기수즉미지)

머리를 공격하면 즉시 그 꼬리가 덤비고,

擊其尾則首至,(격기미즉수지)

꼬리를 공격하면 즉시 그 머리가 덤벼든다,

擊其中則首尾俱至.(격기중즉수미구지)

그 가운데 허리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달려드는 것이다.

敢問:(감문) “兵可使如率然乎?”(병가사여솔연호)

그렇다면 군대를 마치 솔연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曰: (왈)“可.”(가)

물론 할 수 있다.

夫吳人與越人相惡也, (부오인여월인사오야)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원래가 서로 증오하는 사이지만,

當其同舟而濟遇風, (당기동주이제우풍)

두 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탔다가 폭풍을 만난다면,

其相救也,(기상구야) 如左右手.(여좌우수)

서로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좌우의 손과 같다.

是故 方馬埋輪, (시고 방마매륜)

탈주를 막기 위해 말을 매어 두고 수레바퀴를 땅에 묻어 둔다 하더라도

未足恃也. (미족시야)

그것만으로는 믿을 것이 못되는 것이다.

齊勇若一, (제용약일)

전군을 통제하여 한결같이 용감하게 하나로 일치시키기 위해서는

政之道也, (정지도야)

정치적인 지도가 필요하고,

剛柔皆得, (강유개득)

용감한 자나 유약한 자가 가지고 있는 온 힘을 모두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는

地之理也. (지지리야)

지형의 이치를 얻어야 한다.

故善用兵者,(고선용병자)

그러므로 전쟁에 능란한 자가

携手若使一人,(휴수약사일인)

마치 손목을 마주 잡고 가듯 하나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것은

不得已也.(부득이야)

부득이 하기 때문이다. (군대로 하여금 싸울 수밖에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