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繼善編 10 악행은 끓는 물과 같다.
子日(자왈),
공자가 말하기를,
見善如不及(견선여불급)하고
선을 보면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見不善如探湯(견불선여탐탕)하라.
악을 보면 끓는 물을 만지는 것처럼 행동하라.
[영 역]
When goodness is observed, one should act as if it were not achieved and when evil is observed, one should act as if touching boiling water.
어린애들이 쓰는 유아언어 중에 <맘마>와 <지지>는 그중에도 가장 처음 배우는 말일 것이다.
돌박이를 둔 어느 젊은 가정에 하루는 복면 강도가 들었다. 안방에 버티고 선 강도 앞에서 엄마와 아빠는 숨조차 쉬지 못하고 벌벌 떠는데, 잠자던 꼬맹이가 이상한 기척에 부스스 일어났다.
어리둥절 눈을 돌리던 꼬맹이는 앞에 선 사람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는 “지지! 지지!” 했다고 한다. 돈이나 비싼 물건이 없기도 했지만 강도는 어이가 없었던지 쓴 웃음을 지으며 그냥 물러갔단다.
말 한 마디 못하는 어린애도 이렇듯 좋은 것, 옳은 것을 찾고 나쁜 것, 싫은 것을 꺼릴 줄 안다. 그런데도 어느 것이 <지지>이고 <맘마>인지 가리지 못하는 어른이 많은 것을 보면 한심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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