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完]

明心寶鑑 天命編 7 하늘에 죄를 지으면

강병현 2012. 10. 14. 23:30

明心寶鑑 天命編 7 하늘에 죄를 지으면

 

子曰(자왈),

공자가 말하기를,

獲罪於天(획죄어천)이면

악을 행하여 하늘에 죄를 지으면

無所禱也(무소도야)니라.

호소할 곳이 없게 된다.

 

[영 역]   

 When an evil deed is done and a wrong is committed to heaven there is no place in which to seek forgiveness.

 

앞에서 말했듯이 ‘하늘’은 도덕의 최고 근거이자 최상의 법칙, 자연의 질서를 언어적으로 표현한 개념이다. 상대적인 차원의 선악은 더 높은 차원에서는 선이 악으로, 악이 선으로 판별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약을 먹이기 위해 어린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죄가 하늘에 닿을 정도로 악행이 쌓이면 그것은 어떤 차원에서도 변명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