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順命編 3 축복의 때를 놓치지 마라.
景行錄(경행록)에 云(운)하였으되
《경행록》에 이르기를,
禍不可倖免(화불가행면)이요
화는 요행스럽게 면할 수 없고,
福不可再求(복불가재구)니라.
복은 두 번 구할 수 없다.
[영 역]
Misfortune cannot be avoided fortunately and good fortune cannot be found a second time.
중상주의자(重商主義者)로 유명한 17세기 프랑스 정치가 콜베르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옛날 프랑스의 어느 포목점에 한 점원이 있었다. 어느 날 그가 호텔에 묵고 있는 한 은행가에게 옷감을 팔았는데, 값을 잘못 알아 돈을 배나 받은 것이었다. 점원은 주인의 만류도 뿌리치고 호텔로 돌아가 사과하고는 돈을 돌려주고 돌아왔다.
포목점 주인은 점원의 정직함을 나무라며 해고해 버렸다. 그런데 이튿날 은행가가 점원의 집으로 찾아왔다. 자기 때문에 일자리를 잃었으니 은행에서 일해 보라는 권유였다. 점원은 파리로 가서 은행원이 되었는데, 타고난 성실함과 정직함을 밑천으로 크게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그 점원이 바로 루이 14세 때 재무장관에 오른 콜베르이다. 화를 복으로 바꾼 경우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일이 요행으로만 가능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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