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完]

明心寶鑑 孝行編 4 부모를 존경함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길이다.

강병현 2012. 10. 25. 17:37

明心寶鑑 孝行編 4 부모를 존경함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길이다.

 

子曰(자왈),

공자가 말하기를,

父命召(부명소)어시든

아버지가 부르면

唯而不諾(유이불락)하고

즉시 예, 하고 대답하고 머뭇거리지 않고 나오며,

食在口則吐之(식재구즉토지)니라.

음식이 입에 있으면 이를 뱉어야 한다.

 

[영 역]

 when one's father calls him, a positive response should immediately be rendered and there should be no hesitation of showing up and then if food is in his mouth it should be immediately removed.

  

 이 구절은 행동 하나 하나를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뜻보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어렵게 생각하여 몸가짐을 조심스럽게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요즘은 자식들을 너무 귀엽게만 기른 탓인지 부모 앞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어른 앞이나 밖에서까지도 주의심 없이 행동하는 젊은이들을 흔히 본다. 물론 옛날처럼 부모가 부르면 먹던 밥숟가락을 놓고 옷매무새 고치며 부모 앞에 나서는 모습을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속마음을 본다고 모든 행실을 수긍하기에는 미진한 생각이 든다. 어차피 겉에 나타난 행위도 마음의 표현 아니겠는가.

 

 

 子曰(자왈),

공자가 말하기를,

父命呼(부명호)어시든

아버지가 부르면

唯而不諾(유이불락)하며

즉시 예, 하고 대답하고 머뭇거리지 않고 나오며,

手執業則投之(수집업즉투지)하고

손에 일감을 잡았다가 던져 버리고

食在口則吐之(식재구즉토지)하고,

음식이 입에 있으면 이를 뱉어내고 달려간다.

走而不趨(주이불추)니라.

그러나 결코 내닫지는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