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5.公冶長編 5.인덕과 말재주

강병현 2012. 11. 8. 23:41

論語 5.公冶長編 5.인덕과 말재주

 

或曰,(혹왈)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雍也(옹야)는 仁而不佞(인이불녕)이로다.

옹은 어질기는 하나 말재주가 없는 것 같습니다.

子曰,(자왈,) 焉用佞(언용녕)이리오.

공자가 말하기를 말재주가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이요.

禦人以口給(어인이구급)하여 屢憎於人(누증어인)하나니

말로만 남을 상대한다면 오히려 자주 남의 미움을 사는 것이니,

不知其仁(부지기인)이어니와 焉用佞(언용녕) 이리오.

그가 어진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말재주가 있은들 무슨 필요가 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