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남의 위에 서려거든 자신을 낮추어라 (노자 하편 제66장)

강병현 2014. 1. 24. 14:32

남의 위에 서려거든 자신을 낮추어라

(노자 하편 제66)

 

江海所以能爲百谷王者(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될 수 있는 까닭은

 

以其善下之(이기선하지)

스스로 낮추기를 잘했기 때문이다

 

故能爲百谷王(고능위백곡왕)

그래서 모든 골짜기의 왕이 되는 것이다

 

是以欲上民(시이욕상민)

백성 위에 있고자 하면

 

必以言下之(필이언하지)

말을 스스로를 낮추어야 하고

 

欲先民(욕선민)

백성 앞에 서고자 하면

 

必以身後之(필이신후지)

스스로 몸을 뒤에 두어야 한다

 

是以聖人處上而民不重(시이성인처상이민불중)

그러므로 성인은 위에 있어도 백성이 그 무서움을 느끼지 못하고

 

處前而民不害(처전이민불해)

앞에 있어도 백성이 그를 해롭게 여기지 않는다.

 

是以天下樂推而不厭(시이천하락추이불염)

그래서 세상 모든 사람이 그를 즐거이 받들고

 

以其不爭(이기불쟁)

싫어하지 않는다.

 

故天下莫能與之爭(고천하막능여지쟁)

겨루지 않기에 세상이 그와 더불어 겨루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