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德經[完]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는다 (노자 하편 제73장)

강병현 2014. 1. 26. 13:06

하늘의 그물은 성글어도 빠뜨리지 않는다

 (노자 하편 제73)

 

勇於敢則殺(용어감즉살)

감행하는 데 용감한 사람은 죽임을 당하고

 

勇於不敢則活(용어불감즉활)

감행하지 않는 데 용감한 사람은 살아남는다

 

此兩者或利或害(차량자혹리혹해)

이 둘 가운데 하나는 이롭고 하나는 해로운 것이다

 

天之所惡(천지소오)

하늘이 싫어하는 것

 

孰知其故(숙지기고)

누가 그 까닭을 알리까

 

是以聖人猶難之(시이성인유난지)

성인마저도 그것을 어려운 것으로 여긴다

 

天之道(천지도)

하늘의 도는

 

不爭而善勝(불쟁이선승)

겨루지 않고도 훌륭히 이기는 것이고

 

不言而善應(불언이선응)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고

 

不召而自來(불소이자래)

부르지 않아도 저절로 찾아오고

 

繟然而善謀(천연이선모)

느슨하면서도 훌륭히 꾸미는 것이다

 

天網恢恢(천망회회)

하늘의 그물은 광대하여

 

疏而不失(소이불실)

엉성한 것 같지만 놓치는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