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마음의 바탕은 하늘의 바탕이다. 【前集 174】

강병현 2014. 5. 14. 14:51

마음의 바탕은 하늘의 바탕이다.

【前集 174】

 

心體(심체)

마음의 본체는

 

便是天體(변시천체)

곧 하늘의 본체와 같다.

 

一念之喜(일념지희)

하나의 기쁜 생각은

 

景星慶雲(경성경운)

빛나는 별이며 상서로운 구름이요,

 

一念之怒(일념지노)

하나의 노여운 생각은

 

震雷暴雨(진뇌폭우)

진동하는 우레며 쏟아지는 비요,

 

一念之慈(일념지자)

하나의 자비로운 생각은

 

和風甘露(화풍감로)

따뜻한 바람이며 달콤한 이슬이요,

 

一念之嚴(일념지엄)

하나의 엄한 생각은

 

烈日秋霜(열일추상)

뜨거운 햇빛이며 가을 서릿발이니,

 

何者少得(하자소득)

그 어느 것인들 없어서 되는 것이랴.

 

只要隨起隨滅(지요수기수멸)

다만 모름지기 때에 다라 일어나고 때에 따라 없어져서

 

廓然無碍(곽연무애)

훤하게 막힘이 없어야만,

 

便與太虛同體(변여태허동체)

문득 태허와 더불어 동체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