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

卷一 道體 43. 기(氣)는 음양(陰陽)의 시초이다.

강병현 2014. 5. 19. 22:37

卷一 道體 43. 기(氣)는 음양(陰陽)의 시초이다.

 

橫渠先生曰(횡거선생왈)

횡거 선생이 말하기를

氣坱然太虛(기앙연태허)

“시는 성대하게 허공에 가득히 차 있어서

昇降飛揚(승강비양)

오르고 내리며 날아 퍼지는 것이

未嘗止息(미상지식)

일찍이 잠시도 머무르거나 그쳐 본 적이 없다

此虛實動靜之機(차허실동정지기)

이 기는 텅 비고 꼭 차며 움직이고 고요히 멈추는 기틀이며

陰陽强柔之始(음양강유지시)

음양강유의 시초이다

浮而上者陽之淸(부이상자양지청)

떠서 올라가는 것은 양의 맑음이요

降而下者陰之濁(강이하자음지탁)

가라앉아 내려가는 것은 음의 흐림이다

氣感遇聚結(기감우취결)

기가 서로 느껴 만나고 모여들어 맺힘으로써

爲風雨(위풍우)

비와 바람이 되고

爲霜雪(위상설)

서리와 눈이 된다

萬品之流形(만품지류형)

만가지로 변하는 형태와

山川之融結(산천지융결)

산천의 융결과

糟粕煨燼(조박외신)

기의 구체적인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無非敎也(무비교야)

기의 작용이 아닌 것이 없다.”고 하셨다

                                                <정몽(正夢) 태화편(太和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