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늦게 이루는 것이 낫다. 【前集 224】

강병현 2014. 5. 26. 20:00

늦게 이루는 것이 낫다.

【前集 224】

 

桃李雖艶,(도리수염,)

복사꽃과 오얏꽃이 비록 아름다우나

 

何如松蒼栢翠之堅貞? (하여송창백취지견정?)

어찌 저 푸른 송백의 굳은 절개와 같을 수 있으랴.

 

梨杏雖甘,(이행수감,)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하나

 

何如橙黃橘綠之馨冽? (하여등황귤록지형렬)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귤의 맑은 향기와 같을 수 있으랴.

 

信乎! (신호!)

진실로 알겠도다.

 

濃夭不及淡久。(농요불급담구.)

고우면서 일찍 시드는 것은 맑으면서 오래가는 것에 미치지 못하고,

 

早秀不如晩成也。(조수불여만성야.)

일찍이 뛰어난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거소다 못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