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들 때와 죽을 때를 생각하라.
【後集 024】
色慾火熾(색욕화치)
색욕이 불길처럼 타오를지라도
而一念及病時(이일념급병시)
한 번 병들었을 때를 생각하면
便興似寒灰(변흥사한회)
흥은 찬 재같이 식을 것이고
名利飴甘(명리이감)
명리가 엿과 같이 달지라도
而一想到死地(이일상도사지)
한 번 죽을 때를 생각하면
便味如嚼蠟(변미여작랍)
초를 씹는 것과 같을 것이리라
故人常憂死慮病(고인상우사려병)
그러므로 사람이 늘 죽음을 근심하고 병을 생각하면
亦可消幻業而長道心(역가소환업이장도심)
또한 허깨비 같은 죄업을 끄고 도심을 기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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