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도락에 빠져 본심을 잃지 말라. 【後集 045】

강병현 2014. 6. 7. 16:09

도락에 빠져 본심을 잃지 말라.

【後集 045】

 

徜徉於山林泉石之間(상양어산림천석지간)

삼림천석의 사이를 소요하면서

 

而塵心漸息(이진심점식)

세살 마음이 스스로 걷히고

 

夷猶於詩書圖畵之內(이유어시서도화지내)

시서도화 속에 마음을 노닐면

 

而俗氣漸消(이속기점소)

속기가 절로 사라지니

 

故君子雖不玩物喪志(고군자수불완물상지)

그러므로 군자는 비록 진기한 것을 완상하느라 마음을 잃지 않으나

 

亦常借境調心(역상차경조심)

또한 가끔 청아한 경지를 빌어 마음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