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사람의 정은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後集 050】

강병현 2014. 6. 7. 16:16

사람의 정은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後集 050】

 

人情(인정)

사람의 정이란

 

聽鶯啼則喜(청앵제칙희)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聞蛙鳴則厭(문와명칙염)

개구리 울음을 들으면 싫어하고

 

見花則思培之(견화칙사배지)

꽃을 보면 가꾸고 싶고

 

遇草則欲去之(우초칙욕거지)

풀을 보면 뽑아버리고자 하니

 

但是以形氣(단시이형기)

다만 이는 형체와 기질로서 일을 씀이니

 

若以性天視之(약이성천시지)

만일 본바탕으로써 본다면

 

何者非自鳴其天機̖(何者非自鳴其天機̖)

무엇인들 저 스스로 천기를 울림이 아니며

 

非自暢其生意也意也(비자창기생의야의야)

또 무엇인들 저 스스로 그 생의 뜻을 펴는 것이 아니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