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이루장구 상(離婁章句 上) 12. 居下位(거하위)
孟子曰居下位而不獲於(맹자왈거하위이불획어상)이면
맹자가 말하기를, 낮은 지위에 있어 윗,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民不可得而治也(민불가득이치야)리라
백성을 다스릴 수 없으리라
獲於上有道(획어상유도)하니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것에 방도가 있으니
不信於友(불신어우)면
벗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면
弗獲於上矣(불획어상의)리라
윗사람에게도 신임을 얻지 못할 것이다.
信於友有道(신어우유도)하니
벗에게 신임을 얻는 것에 방도가 있으니
事親弗悅(사친불열)이면
어버이를 섬겨서 만족하게 하지 못하면
弗信於友矣(불신어우의)리라
벗에게도 신임을 얻지 못할 것이다
悅親有道(열친유도)하니
어버이를 만족하게 하는 데 방도가 있으니
反身不誠(반신불성)이면
자기 몸으로 반성하여 성실되지 못하면
不悅於親矣(불열어친의)리라
어버이에게 만족함을 얻지 못할 것이다
誠身有道(성신유도)하니
자기 몸을 성실히 함에 방도가 있으니
不明乎善(불명호선)이면
선한 것에 밝지 못하면
不誠其身矣(불성기신의)리라
자기 몸을 성실히 하지 못할 것이다
是故(시고)로
이런고로
誠者(성자)는
성이란
天之道也(천지도야)요
하늘의 원리요
思誠者(사성자)는
성실토록 생각함은
人之道也(인지도야)니라
사람의 길이니라
至誠而不動者未之有也(지성이불동자미지유야)니
지극히 정성되고도 감동하지 않는 자가 있지 아니하니
不誠(불성)이면
그와 반대로 성실하지 못하면
未有能動者也(미유능동자야)니라
능이 감동할 자가 있지 않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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