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이루장구 상(離婁章句 上) 18. 古者易子而敎(고자역자이교)

강병현 2014. 7. 23. 19:07

맹자(孟子) 이루장구 상(離婁章句 上) 18. 古者易子而敎(고자역자이교)

 

 

公孫丑曰君子之不敎子(공손축왈군자지불교자)는

공손추가 말하기를, 군자가 자기 자식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何也(하야)잇고

무슨 까닭입니까

孟子曰勢不行也(맹자왈세불행야)니라

맹자가 말씀하시기를 형편상 시행하지 않는 것이니라.

敎者(교자)는

가르치는 사람은

必以正(필이정)이니

반드시 바른 길로써 할 것이니

以正不行(이정불행)이어든

바른 길을 가르쳐서 행하지 아니하면

繼之以怒(계지이노)하고

노함으로써 계속할 것이며

繼之以怒(계지이노)면

성내는 것으로 이어가게 되면

則反夷矣(칙반이의)니

도리어 해롭느니라.

夫子敎我以正(부자교아이정)하시되

선생님께선 나를 바른 길로 가르쳐 주시지만

夫子(부자)도

선생님께서도

未出於正也(미출어정야)라하면

바른 길을 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 한다면

則是父子相夷也(칙시부자상이야)니

이것은 부모와 자식이 서로 손상하는 것이니

父子相夷(부자상이)면

아비와 자식 사이에 서로 손상하게 되면

則惡矣(칙악의)니라

좋지 못하느니라.

古者(고자)에

옛날에는

易子而敎之(역자이교지)하니라

자식을 바꾸어서 가르쳤느니라.

父子之間(부자지간)은

아비와 자식 사이에는

不責善(불책선)이니

선으로 책하지 아니하나니

責善則離(책선칙리)하나니

선을 책하게 되면 마음이 멀어지게 되며

離則不祥(리칙불상)이

마음이 멀어지면 상스럽지 못한 일이

莫大焉(막대언)이니라

이보다 더한 것이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