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21. 안자(顔子)와 중니(仲尼)가 즐거워하던 것.
昔受學於周茂叔(석수학어주무숙)
나는 예전에 주무숙(周茂叔) 선생에게서 배운 일이 있었다.
每令尋顔子仲尼樂處(매령심안자중니락처)
선생은 늘 안자(顔子)와 중니(仲尼)가 즐거워하던 것을 찾게 하였다.
所樂何事(소락하사)
그 즐김은 무슨 일인가?
<정씨유서(程氏遺書)> 제2 상(第二 上)
주무숙(周茂叔)의 이름은 돈이(敦頤)이고 무숙(茂叔)은 그의 자(字)이며, 호(號)는 염계(濂溪)이다. 도주(道州: 湖南省 道營縣) 출생으로, 지방관으로서 각지에서 공을 세운 후 만년에는 여산(廬山) 기슭의 염계서당(濂溪書堂)에 은퇴하였기 때문에 문인들이 염계 선생 이라고 불렀다. 수필인 애련설(愛蓮說)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근사록에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므로 기억해 두어야 한다.
<논어>의 술이편(述而篇)과 옹야편(雍也篇)에 있는 말을 직접풀이하지 않고 비유한 것으로, 안자와 공자가 즐거워하던 것을 살피게 하였다는 말이다. 여기에 주자(朱子)는 사람이 즐거워하지 못하는 것은 사사로움이 있기 때문이니, 자기 몸의 사사로움을 이기면 즐거울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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