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꾸미지 않은 것이 아름답다【後集 093】

강병현 2014. 7. 28. 17:39

꾸미지 않은 것이 아름답다

【後集 093】

 

 

文以拙進(문이졸진)

글은 꾸미지 않음으로써 나타나고

 

道以拙成(도이졸성)

도는 꾸미지 않음으로써 이루어진다.

 

一拙字(일졸자)

하나의 졸자에

 

有無限意味(유무한의미)

무한한 뜻이 있으니

 

如桃源犬吠̖桑間鷄鳴(여도원견폐̖상간계명)

도원에 개가 짖고 상전에 닭이 운다는 것이

 

何等淳龐(하등순방)

얼마나 순박하며

 

至於寒潭之月̖古木之鴉(지어한담지월̖고목지아)

차가운 못에 달이 비치고 고목에 까마귀 우는 것에 이르러서는

 

工巧中(공교중)

공교롭기는 하나 그 중에서

 

便覺有衰颯氣象矣(변각유쇠삽기상의)

문득 쓸슬하고 처량한 기상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