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만장장구 하(萬章章句 下) 8. 是尙友也(시상우야)

강병현 2014. 8. 20. 14:46

맹자(孟子) 만장장구 하(萬章章句 下) 8. 是尙友也(시상우야)

 

孟子謂萬章曰一鄕之善士(맹자위만장왈일향지선사)라야

맹자께서 만장에게 말씀하시기를, 한 고을의 선한 선비일 경우에는

斯友一鄕之善士(사우일향지선사)하고

한 고을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고,

一國之善士(일국지선사)라야

한 나라의 선한 선비일 경우에는

斯友一國之善士(사우일국지선사)하고

한 나라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고,

天下之善士(천하지선사)라야

천하의 선한 선비일 경우에는

斯友天下之善士(사우천하지선사)니라

천하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고,

以友天下之善士(이우천하지선사)로

천하의 선한 선비를 벗으로 사귀는 것이

爲未足(위미족)하여

만족하게 여겨지지 않으면

又尙論古之人(우상론고지인)하나니

또 옛 사람을 숭상하여 논한다.

頌其詩(송기시)하며

그 사람이 지은 시를 낭송(朗誦)하고

讀其書(독기서)하되

그 사람이 쓴 책을 읽고서도

不知其人(부지기인)이 可乎(가호)아

그의 사람됨을 모른대서야 되겠느냐?

是以(시이)로

그래서

論其世也(론기세야)니

그의 세대를 논하게 되는 것으로

是尙友也(시상우야)니라

그것은 곧 그는 숭상(崇尙)하여 벗으로 사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