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 고자장구 상(告子章句 上) 1. 性猶杞柳也(성유기류야)
告子曰性(고자왈성)은
고자가 말하기를 ‘성은
猶杞柳也(유기류야)요
버들같고
義(의)는
의는
猶桮棬也(유배권야)니
버들 그릇 같습니다
以人性爲仁義(이인성위인의)는
사람의 성으로 인과 의를 행하게 하는 것은
猶以杞柳爲桮棬(유이기류위배권)이니라
마치 버들로써 버들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孟子曰子能順杞柳之性而以爲桮棬乎(맹자왈자능순기류지성이이위배권호)아
맹자가 말하기를 ‘그대는 버들의 성을 그대로 살려 버들을 만들 수 있겠는가
將戕賊杞柳而後(장장적기류이후)에
버들에 상해를 가해
以爲桮棬也(이위배권야)니
버들 그릇을 만들 것이니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여장장적기류이이위배권)이면
버들 그릇을 만들 것이라면
則亦將戕賊人以爲仁義與(칙역장장적인이위인의여)아
또 사람에게 상해를 가해 인과 의를 행하게 할 것인가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솔천하지인이화인의자)는
온 천하의 사람을 모아 인과 의에 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은
必子之言夫(필자지언부)인저
반드시 그대의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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