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들은 것을 마음에 남기지 마라.【後集 120】

강병현 2014. 8. 21. 11:26

들은 것을 마음에 남기지 마라.

【後集 120】

 

 

耳根似颷谷投響(이근사표곡투향)

귀는 광풍이 골짜기에 메아리를 던짐과 같아서

 

過而不留(과이불류)

지내 보내고 난 뒤 머무르지 않으면

 

則是非俱謝(칙시비구사)

시비가 모두 없어지고

 

心境如月池浸色(심경여월지침색)

마음은 달빛이 못에 잠김과 같아서

 

空而不著(공이불저)

비어 붙음이 없으면

 

則物我兩忘(칙물아양망)

물과 나를 둘 다 잊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