菜根譚[完]

사람은 스스로 마음에 고해를 만든다.【後集 121】

강병현 2014. 8. 21. 11:28

사람은 스스로 마음에 고해를 만든다.

【後集 121】

 

 

世人爲榮利纏縛曰(세인위영리전박왈)

세상 사람은 영리를 위하여 속박되어 이르기를

 

塵世苦海(진세고해)

걸핏하면 진세고해라 말하지만

 

不知雲白山靑(부지운백산청)

알지 못함인지라, 구름 희고 산 푸르며

 

川行石立(천행석립)

냇물은 흐르고 돌은 서 있고

 

花迎鳥笑̖谷答樵謳(화영조소̖곡답초구)

꽃이 새를 반기며 마중하고 골짜기가 초군의 노래 소리를 화답하는 줄을

 

世亦不塵(세역불진)

세상은 진세가 아니고

 

海亦不苦(해역불고)

바다 또한 고해가 아니거늘

 

彼自塵苦其心爾(피자진고기심이)

제 스스로가 그 마음을 진고로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