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39. 齊宣王欲短喪(제선왕욕단상)

강병현 2014. 8. 29. 05:46

맹자(孟子) 진심장구 상(盡心章句 上) 39. 齊宣王欲短喪(제선왕욕단상)

 

齊宣王(제선왕)이

제나라 선왕이

欲短喪(욕단상)이어늘

상기를 짧게 하고 싶어 했다.

公孫丑曰爲朞之喪(공손축왈위기지상)이

공손추가 말하기를 “1년 상을 입는 것은

猶愈於已乎(유유어이호)인저

그래도 그만두는 것보다는 낫지 않습니까?”하자

孟子曰是猶或(맹자왈시유혹)이

맹자가 이르기를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紾其兄之臂(진기형지비)어든

자기 형의 팔을 비트는 것을

子謂之姑徐徐云爾(자위지고서서운이)로다

자네가 그 사람한테 ‘좀 천천히 하구려.’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

亦敎之孝弟而已矣(역교지효제이이의)니라

역시 그에게 효도와 우애를 가르쳐 줄 것일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王子有其母死者(왕자유기모사자)어늘

왕자로 그의 모친이 죽은 자가 있는데

其傅爲之請數月之喪(기부위지청수월지상)이러니

그의 스승이 그를 위해 몇 달 동안의 상만이라도 입도록 청했다.

公孫丑曰若此者(공손축왈약차자)는

공손추가 ‘이러한 것은

何如也(하여야)잇고

어떻습니까?’하고 말씀드리자

曰是欲終之而不可得也(왈시욕종지이불가득야)라

“그것은 상기를 끝가지 채우고 싶어도 채울 수 없는 경우다.

雖加一日(수가일일)이나

하루를 더 입는다 하더라도

愈於已(유어이)하니

그렇게 안하는 것보다 낫다.

謂夫莫之禁而弗爲者也(위부막지금이불위자야)니라

먼저 것은 금하지 않는데 하지 않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