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完]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34. 說大人則藐之(설대인칙막지

강병현 2014. 8. 31. 18:39

맹자(孟子) 진심장구 하(盡心章句 下) 34. 說大人則藐之(설대인칙막지)

 

孟子曰說大人(맹자왈설대인)이어든

맹자가 이르기를 “대인을 설득함에는

則藐之(칙막지)하여

그를 멀리 다루고

勿視其巍巍然(물시기외외연)이니라

그의 위세 좋은 것을 보지 말 것이다.

堂高數仞(당고수인)과

집의 높이가 여러 인이 되고

榱題數尺(최제수척)을

서까래가 여러 척이 되는 집은

我得志(아득지)라도

내가 뜻을 이루어도

弗爲也(불위야)하며

짓고 살지 않는다.

食前方丈(식전방장)과

음식을 사방 열 자 되는 상에 늘어놓고

侍妾數百人(시첩수백인)을

시종드는 첩을 수백 명을 두는 짓은

我得志(아득지)라도

내가 뜻을 이루어도

弗爲也(불위야)하며

하지 않으며

般樂飮酒(반락음주)와

대판으로 즐기며 술 마시고

驅騁田獵(구빙전렵)과

말을 달리어 사냥하는 것

後車千乘(후차천승)을

천승의 수레를 뒤따르게 하는 것은

我得志(아득지)라도

내가 뜻을 이루어도

弗爲也(불위야)니

하지 않는 것들이고

在彼者(재피자)는

나에게 있는 것은

皆我所不爲也(개아소불위야)요

다 내가 하지 않는 것들이고

在我者(재아자)는

나에게 있는 것은

皆古之制也(개고지제야)니

다 옛날의 제도인데

吾何畏彼哉(오하외피재)리오

내가 무엇 때문에 그 사람을 두려워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