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中庸)[完]

<제14장> 군자는 주어진 처지에 순응한다.

강병현 2015. 8. 10. 17:54

<제14장> 군자는 주어진 처지에 순응한다.

 

 

君子(군자)는

군자는

 

素其位而行(소기위이행)이요

그의 자리에 따라서 행동하고

 

不願乎其外(불원호기외)니라

그 밖을 바라지 않는다.

 

素富貴(소부귀)하얀

부귀에 처하여는

 

行乎富貴(행호부귀)하며

부귀를 행하며,

 

素貧賤(소빈천)하얀

빈천에 처하여는

 

行乎貧賤(행호빈천)하며

빈천을 행하며,

 

素夷狄(소이적)하얀

이적에 처하여는

 

行乎夷狄(행호이적)하며

이적을 행하며,

 

素患難(소환난)하얀

환난에 처하여는

 

行乎患難(행호환난)이니

환난을 행하는 것이니,

 

君子(군자)는

군자는

 

無入而不自得焉(무입이불자득언)이니라

들어가 자득하지 못하는 데가 없는 것이다.

 

在上位(재상위)하여

윗자리에 있어서는

 

不陵下(불릉하)하며

아래를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在下位(재하위)하여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不援上(불원상)이요

위를 붙잡지 아니한다.

 

正己而不求於人(정기이불구어인)이면

자기를 바르게 하고 남에게 구하지 아니하면

 

則無怨(칙무원)이니

곧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上不怨天(상불원천)하며

위로는 하늘을 원망치 아니하며

 

下不尤人(하불우인)이니라

아래로는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故(고)로

그러므로

 

君子(군자)는

군자는

 

居易以俟命(거이이사명)하고

평이함에 처신하여 명을 기다리고,

 

小人(소인)은

소인은

 

行險以徼幸(행험이요행)이니라

위험을 행하여 요행을 바란다.

 

子曰射(자왈사)는

공자께서는, “활쏘기는

 

有似乎君子(유사호군자)하니

군자에게 비슷함이 있으니,

 

失諸正鵠(실제정곡)이어

정곡을 잃으면

 

反求諸其身(반구제기신)이니라

돌이켜 그의 자신에게서 구하는 것이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