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中庸)[完]

<제16장> 귀신의 덕은 숨길 수가 없다.

강병현 2015. 8. 17. 17:38

<제16장> 귀신의 덕은 숨길 수가 없다.

 

 

子曰(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鬼神之爲德(귀신지위덕)이

“귀신의 덕됨은

 

其盛矣乎(기성의호)인저

성하기도 하다.

 

視之而弗見(시지이불견)하며

그것은 보려 해도 보이지 않으며

 

聽之而弗聞(청지이불문)이로되

그것을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아니하되,

 

體物而不可遺(체물이불가유)니라

만물의 본체가 되어 있어 버릴 수가 없는 것이다.

 

使天下之人(사천하지인)으로

천하의 사람으로 하여금

 

齊明盛服(제명성복)하여

명결히 재계하고 성복을 하여

 

以承祭祀(이승제사)하고

제사를 받들게 하고,

 

洋洋乎如在其上(양양호여재기상)하며

양양히 그 위에 있는 것 같으며

 

如在其左右(여재기좌우)니라

그 좌우에 있는 것 같은 것이다.

 

詩曰神之格思(시왈신지격사)를

시경에 말하기를 ‘신의 강림하심은

 

不可度思(불가도사)온

헤아릴 수 없는 것이어늘

 

矧可射思(신가사사)아하니

하물며 꺼려할 수 있으라!’고 하였다.

 

夫微之顯(부미지현)이니

대저 은미함이 나타나는 것이니,

 

誠之不可揜(성지불가엄)이

성실과 믿음의 가리울 수 없음이

 

如此夫(여차부)인저

이와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