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中庸)[完]

<제18장> 걱정이 없었던 사람은 문왕(文王)이었다.

강병현 2015. 8. 17. 17:43

<제18장> 걱정이 없었던 사람은 문왕(文王)이었다.

 

子曰(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無憂者(무우자)는

“걱정 없는 이는

 

其惟文王乎(기유문왕호)신저

오직 문왕이시다.

 

以王季爲父(이왕계위부)하시고

왕계를 아버지로 삼으시고

 

以武王爲子(이무왕위자)하시니

무왕을 아들로 삼으시니,

 

父作之(부작지)어시늘

아버지는 업을 일으켜셨고

 

子述之(자술지)하시니라

아들은 그것을 계승하였다.

 

武王纘大王王季文王之緖(무왕찬대왕왕계문왕지서)하사

무왕은 대왕과 왕계와 문황의 유서를 계승하시어,

 

壹戎衣而有天下(일융의이유천하)하시되

한번 군복을 입자 천하를 다스리게 되었으되

 

身不失天下之顯名(신불실천하지현명)하시며

몸은 천하에 드러난 명성을 잃지 않으시어

 

尊爲天子(존위천자)시고

존귀로는 천자가 되시고,

 

富有四海之內(부유사해지내)하사

부로는 사해의 안을 차지하여

 

宗廟饗之(종묘향지)하시며

종묘를 향하고

 

子孫保之(자손보지)하시니라

자손을 보전하시었다.

 

武王(무왕)이

무왕이

 

末受命(말수명)이어시늘

밀년에 명을 받으시니,

 

周公(주공)이

주공이

 

成文武之德(성문무지덕)하사

문왕과 무왕의 덕을 이루시어

 

追王大王王季(추왕대왕왕계)하시고

대왕과 왕계를 왕으로 추존하셨고,

 

上祀先公以天子之禮(상사선공이천자지례)하시니

위로는 선공들을 왕자의 예로써 제사하시었다.

 

斯禮也達乎諸侯大夫及士庶人(사례야달호제후대부급사서인)하여

이 예는 제후와 대부 및 사와 서민등에게도 통용되니

 

父爲大夫(부위대부)요

아버지가 대부이고

 

子爲士(자위사)어든

아들이 사라면

 

葬以大夫(장이대부)하고

대부로서 장사 지내고

 

祭以士(제이사)하며

사로써 제사 지내며,

 

父爲士(부위사)요

아버지가 사이고

 

子爲大夫(자위대부)어든

아들이 대부라면

 

葬以士(장이사)하고

사로서 장사 지내고

 

祭以大夫(제이대부)하며

대부로써 제사 지내는 것이다.

 

期之喪(기지상)은

기년상은

 

達乎大夫(달호대부)하고

대부에까지 통용되고

 

三年之喪(삼년지상)은

삼년상은

 

達乎天子(달호천자)하니

천자에게까지 통용되나,

 

父母之喪(부모지상)은

부모의 상은

 

無貴賤一也(무귀천일야)니라

귀천이 하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