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中庸)[完]

<제20-1장> 정치는 부들이나 갈대와 같은 것이다.

강병현 2015. 8. 20. 16:06

<제20-1장> 정치는 부들이나 갈대와 같은 것이다.

 

 

哀公(애공)이

애공이

 

問政(문정)한대

정치를 물으니

 

子曰(자왈)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文武之政(문무지정)이

“문왕과 무왕의 정사가

 

布在方策(포재방책)하니

나무쪽과 대쪽에 기록되어 있으니,

 

其人存(기인존)이면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則其政擧(칙기정거)하고

그러한 정치가 이루어지고,

 

其人亡(기인망)이면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則其政息(칙기정식)이니이다

그러한 정치는 멸식됩니다.”

 

人道(인도)는

사람의 도는

 

敏政(민정)하고

정치에 빠르고

 

地道(지도)는

땅의 도는

 

敏樹(민수)하니

나무에 빠른 것이니, .

 

夫政也者(부정야자)는

무릇 정치라는 것은

 

蒲盧也(포로야)니이다

창포와 갈대 같은 것이다.

 

故(고)로

그러므로

 

爲政在人(위정재인)하니

정치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려 있으니,

 

取人以身(취인이신)이요

사람을 취함에는 몸으로써 할 것이요,

 

修身以道(수신이도)요

몸을 닦음에는 도로써 할 것이요,

 

修道以仁(수도이인)이니이다

도를 닦음에는 인으로서 할 것이다.

 

仁者(인자)는

인이라는 것은

 

人也(인야)니

사람다움이니,

 

親親(친친)이

친족과 친히 지냄이

 

爲大(위대)하고

크고,

 

義者(의자)는

의라는 것은

 

宜也(의야)니

마땅함이니

 

尊賢(존현)이

어진 이를 높임이

 

爲大(위대)하니

크다.

 

親親之殺(친친지쇄)와

친족과 친히 지내는 강쇄과

 

尊賢之等(존현지등)이

어진이를 높임의 등급이

 

禮所生也(례소생야)니이다

예가 생기는 바탕인 것이다.

 

故(고)로

그러므로

 

君子(군자)는

군자는

 

不可以不修身(불가이불수신)이니

몸을 닦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思修身(사수신)인댄

몸을 닦으려 생각한다면

 

不可以不事親(불가이불사친)이요

어버이를 섬기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요,

 

思事親(사사친)인댄

어버이를 섬기려 생각한다면은

 

不可以不知人(불가이불지인)이요

사람을 알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

 

思知人(사지인)인댄

사람을 알려고 생각한다면은

 

不可以不知天(불가이불지천)이니이다

하늘을 알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天下之達道五(천하지달도오)에

천하에 달도가 다섯 있는데

 

所以行之者三(소이행지자삼)이니

그것을 행하게 하는 것은 셋이다.

 

曰君臣也(왈군신야)와

곧 군신과

 

父子也(부자야)와

부자와

 

夫婦也(부부야)와

부부와

 

昆弟也(곤제야)와

형제와

 

朋友之交也五者(붕우지교야오자)는

친구의 사귐 다섯 가지는

 

天下之達道也(천하지달도야)요

천하의 달도이고

 

知仁勇三者(지인용삼자)는

지, 인, 용의 세 가지는

 

天下之達德也(천하지달덕야)니

천하의 달덕이니,

 

所以行之者(소이행지자)는

그것을 행하게 하는 것은

 

一也(일야)니이다

하나이다.

 

或生而知之(혹생이지지)하며

어떤 이는 나면서부터 그것을 얻어서 알며,

 

或學而知之(혹학이지지)하며

어떤 이는 배워서 그것을 알며,

 

或困而知之(혹곤이지지)하나니

어떤 이는 곤고하거서 그것을 알게 되나,

 

及其知之(급기지지)하여는

그들이 그것을 앎에 미쳐서는

 

一也(일야)니이다

한가지이다.

 

或安而行之(혹안이행지)하며

어떤 이는 편하게 그것을 행하며,

 

或利而行之(혹리이행지)하며

어떤 이는 이롭게 여겨서 그것을 행하며,

 

或勉强而行之(혹면강이행지)하나니

어떤 이는 애써서 그것을 행하나,

 

及其成功(급기성공)하여는

그들이 공을 이름에 미쳐서는

 

一也(일야)니이다

한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