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中庸)[完]

<제19장> 교사(郊社)와 체상(禘嘗)에 밝아야 한다.

강병현 2015. 8. 20. 16:02

<제19장> 교사(郊社)와 체상(禘嘗)에 밝아야 한다.

 

 

子曰(자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武王周公(자왈무왕주공)은

“무왕과 주공이야말로

 

其達孝矣乎(기달효의호)신저

달효하였다.

 

夫孝者(부효자)는

대저 효라는 것은

 

善繼人之志(선계인지지)하며

선인의 뜻을 잘 계승하여

 

善述人之事者也(선술인지사자야)니라

선인의 일을 잘 발전시키는 것이다.

 

春秋(춘추)에

봄 가을로

 

修其祖廟(수기조묘)하며

그의 조묘를 수리하고

 

陳其宗器(진기종기)하며

그의 종기를 진열하며

 

設其裳衣(설기상의)하며

의상을 펴놓고

 

薦其時食(천기시식)이니라

제 철의 음식을 바친다.

 

宗廟之禮(종묘지례)는

종묘의 예는

 

所以序昭穆也(소이서소목야)요

소목의 차서르 세우는 방법이요.

 

序爵(서작)은

작의 차서를 세움은

 

所以辨貴賤也(소이변귀천야)요

귀천을 분별하는 방법이요,

 

序事(서사)는

일의 차서를 세움은

 

所以辨賢也(소이변현야)요

현명함을 분별하는 방법이요

 

旅酬(려수)에

여수에서

 

下爲上(하위상)은

아랫사람이 웃사람을 위하는 것은

 

所以逮賤也(소이체천야)요

천한 사람에게도 미치게 하는 방법이요,

 

燕毛(연모)는

연모는

 

所以序齒也(소이서치야)니라

나이의 차서를 세우는 방법이다.

 

踐其位(천기위)하여

그 자리에 올라

 

行其禮(행기례)하며

그 예를 행하고

 

奏其樂(주기락)하며

그 음악을 연주하며

 

敬其所尊(경기소존)하며

그 높이던 바를 공경하고

 

愛其所親(애기소친)하며

그 친하던 바를 사랑하며,

 

事死如事生(사사여사생)하며

죽음을 섬기기를 삶을 섬기는 것처럼 하고,

 

事亡如事存(사망여사존)이

없는 이 섬기기를 생존한 이 섬기는 것같이 하는 것이

 

孝之至也(효지지야)니라

효의 지극함이다.

 

郊社之禮(교사지예)는

교사의 예는

 

所以事上帝也(소이사상제야)요

하느님을 섬기는 방법이요,

 

宗廟之禮(종묘지례)는

종묘의 예는

 

所以祀乎其先也(소이사호기선야)니明

그의 조상들을 제사 지내는 방법이다.

 

明乎郊社之禮禘嘗之義(명호교사지례체상지의)면

교사의 예와 제상의 뜻에 밝으면,

 

治國(치국)은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其如示諸掌乎(기여시제장호)인저

손바닥을 보는 것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