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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韓非子 제27편第27篇 용인用人 : 법이 없는 다스림은 원망을 만든다

강병현 2015. 9. 4. 14:08

한비자韓非子 제27편第27篇 용인用人 : 법이 없는 다스림은 원망을 만든다

 

- 韓非子 第27篇 用人[4]-

 

釋儀的而妄發, (석의적이망발) 雖中小不巧; (수중소부교)

일정한 과녁 없이 함부로 쏘면 비록 적중하였더라도 잘 쏜 것이 아니며,

釋法制而妄怒, (석법제이망노)

법제를 버리고 함부로 성낸다면

雖殺戮而姦人不恐。(수살륙이간인부공)

비록 살육을 자행할지라도 간사한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罪生甲, (죄생갑) 禍歸乙, (화귀을) 伏怨乃結。(복원내결)

죄는 갑이 지었는데 화는 을에게 돌아간다면 숨은 원한이 맺어질 것이다.

故至治之國, (고지치지국)

그러므로 지극히 잘 다스려진 나라에서는

有賞罰而無喜怒, (유상벌이무희노) 

상벌은 있으나 즐기고 성내는 일은 없다.

故聖人極有刑法, (고성인극유형법)

그러므로 성인은 사람을 사형에 처하는 형법이 있으나,

而死無螫毒, (이사무석독)

독충이 쏘는 것처럼 성냄에 맡겨 참혹하게 죽이는 일은 없는 것이며,

故姦人服。(고간인복)

그래서 간사한 사람이 복종하는 것이다.

發矢中的, (발시중적)

화살을 쏘면 과녁에 적중하고,

賞罰當符, (상벌당부)

상벌을 내리면 부계를 맞추는 것처럼 공과 죄에 부합한다.

故堯復生, (고요복생) 羿復立。(예복립)

그러므로 요가 다시 난 것 같고 예가 다시 선 것 같다.

如此, (여차) 則上無殷· (칙상무은)

이와 같으면 위에는 은 주가 무왕에게 멸상되고

夏之患, (하지환)

하 걸이 탕왕에게 멸망당하는 것과 같은 근심은 없을 것이다.

下無比干之禍, (하무비간지화)

신하에게는 비간이 충간하다가 주에게 죽임을 당함과 같은 화는 없을 것이다.

君高枕而臣樂業, (군고침이신낙업)

임금은 베개를 높이 하여 일이 없고 신하는 자신의 일에 즐거워할 것이다.

道蔽天地, (도폐천지) 德極萬世矣。(덕극만세의)

그리하여 도는 천지를 덮고 덕은 만세에 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