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 外篇 8. 騈拇(변무) 3. 천성을 억지로 끊지 마라.
且夫騈於拇者(차부병어무자)
또한 저 붙은 발가락도
決之則泣(결지칙읍)
갈라 째면 울 것이요
枝於手者(지어수자)
여섯 손가락도
齕之則啼(흘지칙제)
물어 끊으면 울 것이다
二者或有餘於數(이자혹유여어수)
두 가지 중에서 하나는 수에서 하나가 더 있고
或不足於數(혹부족어수)
하나는 수에서 하나가 모자라지마는
其於憂一也(기어우일야)
그 걱정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이다
今世之仁人(금세지인인)
오늘날 이 세상의 어진 이는
蒿目而憂世之患(호목이우세지환)
근심스러운 눈으로 세상의 걱정거리를 걱정하고 있는지 마는
不仁之人(불인지인)
그것은 저 어질지 않은 이가
決性命之情而饕貴富(결성명지정이도귀부)
자기의 성명의 정을 어지럽히어 부귀에 탐을 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故曰仁義其非人情乎(고왈인의기비인정호)
그러므로 저 인의는 사람의 성명의 진실이 아닌 것 같다
自三代以下者(자삼대이하자)
왜냐 하면 삼대로부터 내려오면서
天下何其囂囂也(천하하기효효야)
천하는 어찌 그리도 시끄러웠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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