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論語)[完]

論語 12.顔淵編 20.명성과 통달

강병현 2016. 2. 22. 18:09

論語 12.顔淵編   20.명성과 통달

 

 

子張問(자장문)

자장이 여쭈었다.

 

士何如(사하여)라야 斯可謂之達矣(사가위지달의)니잇고

선비는 어떻게 하면 통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何哉(하재)爾所謂達者?”(이소위달자)

네가 말하는 통달이란 것이 무엇이냐?”라고 하시니

 

子張對曰(자장대왈)

자장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在邦必聞(재방필문)하며

나라안에 있어서도 반드시 명성이 있고,

 

在家必聞(재가필문)이니이다

집안에서도 반드시 명성이 있는 것입니다.”고 하니

 

子曰(자왈)

공자 말씀하시기를,

 

是聞也(시문야) 非達也(비달야)니라

이것은 명성이 있는 것이지, 통달함이 아니다.

 

夫達也者(부달야자)質直而好義(질직이호의)하며

통달이라는 것은 본바탕이 곧고 의를 좋아하며

 

察言而觀色(찰언이관색)하며 慮以下人(여이하인)하나니

남의 말을 잘 살피고 자신을 남보다 낮추어 생각하여

 

在邦必達(재방필달)하며 在家必達(재가필달)이니라

나라안에서도 반드시 통달하며 집에 있어서도 반드시 통달하는 것이다.

 

夫聞也者(부문야자)色取仁而行違(색취인이행위)

명성이 있다는 것은 겉모습은 인을 취하면서도 행실이 인에 어긋나고

 

居之不疑(거지불의)하나니

그렇게 살면서도 의심하지 아니함으로서

 

在邦必聞(재방필문)하며

나라안에서도 명성이 있고

 

在家必聞(재가필문)이니라

집안에 있어서도 반드시 명성이 있는 것이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