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二 爲學 59、학문의 목적은 도(道)에 두어야 한다.
莫說道將第一等讓與別人(막설도장제일등양여별인)
“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제1등의 일은 남에게 양보하고,
且做第二等(차주제이등)
자신은 제2등의 일을 하겠다고 생각지 말라.
才如此說(재여차설) 便是自棄(변시자기)
이와 같이 생각한다면, 이는 스스로를 버리는 것이다.
雖與不能居仁由義者(수여불능거인유의자)
비록 인(仁)에 살지 않고 의(義)를 행하지 못하는 자와는,
差等不同(차등불동) 其自小一也(기자소일야)
그 차등이 같지 않지만, 스스로 작게 하는 것은 한 가지이다.
言學便以道爲志(언학변이도위지)
학문으로 말한다면 도에 나아가는 것으로써 뜻을 삼아야 할 것이며,
言人便以聖爲志(언인변이성위지)
인간으로 말한다면 성인이 되는 것으로써 뜻을 삼아야 할 것이다.”
<정씨유서(程氏遺書)> 제18(第十八)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는 도에 나아가는 것으로 뜻을 삼아야 하고, 또한 성인이 되는 것에 최종적인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이천 선생은 말한다.
뜻은 고매하게 갖고 적은 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칫하면 게으름에 빠져서 목적하는 바에 동떨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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