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편 [仁意] 1. 홍수를 다스린 자는 우(禹)임금이다.
治水療者(치수료자) 禹也(雨夜)
홍수를 다스리는 자는, 우(우)임금이요,
播五種者(파오종자) 後稷也(후직야)
다섯 가지 곡식을 파종한 자는, 후직(후직)이요,
聽獄折衷者(청옥절충자) 臯陶也(고요야)
옥사(옥사)를 듣고 잘 처리한 자는 고요(臯陶)이다.
舜無爲也(순무위야) 而天下以爲父母(이천하이위부모)
순임금은 하는 것이 없어도, 천하가 부모로 삼았으며,
愛天下莫甚焉(애천하막심언)
천하를 사랑함이 이보다 더한 것이 없다.
天下之善者(천하지선자) 惟仁也(유인야)
천하의 선한 것은 오직 인(仁)뿐이다.
夫喪其子者(부상기자자) 苟可以得之(구가이득지)
무릇 그 자식을 잃으면, 진실로 다시 얻을 수 있으나,
無擇人也(무택인야)
사람이 선택할 수가 없다.
仁者之於善也亦然(인자지어선야역연)
인(仁)한 자의 선(善)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是故堯擧舜於畎畝(시고요거순어견무)
그러므로 요임금이 순임금을 밭도랑에서 들어 올렸으며,
湯擧伊尹於雍人(탕거이윤어옹인)
탕(湯)임금이 이윤(伊尹)을 옹주(雍州)에서 들어 올렸다.
內擧不避親(내거불피친)
안으로는 들어 올리는데 친척이라고 해서 피하지 않고,
外擧不避讎(외거불피수)
밖으로는 들어 올리는데 원수라도 피하지 않는 것이,
仁者之於善也(인자지어선야) 無擇也(무택야)
인자(仁者)의 선(善)으로 고르는 것이 없고,
無惡也(무오야) 惟善之所在(유선지소재)
미워함도 없다. 오직 선(善)이 있는 곳에만 국한할 따름이다.
'시자(尸子)[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9편 [仁意] 3. 네 가지 기운이 바르게 통하게 되는 것은 (0) | 2016.04.08 |
---|---|
제9편 [仁意] 2. 그대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0) | 2016.04.08 |
제8편 [治天下] 3. 말의 관상을 잘 본 백락(伯樂) (0) | 2016.04.08 |
제8편 [治天下] 2. 악기를 안고 조회에 들어간다. (0) | 2016.04.08 |
제8편 [治天下] 1. 천하를 다스리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 (0) | 2016.04.08 |